결혼 그리고

결혼식) 인터불고 파크빌리지 본식 당일 순서 준비물, 체크리스트

ddamom 2025. 10. 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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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당일, 어떻게 뭘 준비해서 가고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궁금하시죠?

 

저도 그래서 본식 전에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블로그 뒤진 기억이 나서 시간 순으로 하는 일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일단 알고 가면 대충 예상되고 편하잖아요?

 

 

설명하기 이전에, 제 결혼식 정보부터 알려드리면,

 

본식 정보 

- 12:30 인터불고 파크빌리지 홀 (토요일)

- 메이크업(양가 전체 계약) 인터불고 르앤브라이드(연계)

- 본식드레스 인터불고 르앤브라이드(연계)

- 원판스냅, 본식스냅 모두 노벨라스냅(연계, 추가계약)

- 부케 인터불고 플라워민지

- 2부(피로연) 한복대여

- 날씨 비가 살살 오는 약간 흐린날

 

개인적으로 결혼 준비 찾고 하는게 귀찮아서 연계샵을 다 이용했습니다.

 

연계샵은 본식 결혼식장에 있어서 동선상 아주 편했어요.

 

만약 연계샵을 이용하지 않으면 좀더 빠르게 메이크업을 하고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시간 순으로 진행 순서를 말하기 이전에 챙겨야 할 준비물을 적어 볼께요.

 

결혼식 본식 당일 준비물

 

1. 결혼반지

2. 청첩장(본식스냅 사진 찍어줌)

3. 한복 등 2부 옷 챙겨서 샵 가기

4. 현금(헬퍼비 등)

5. 미니 가방(립스틱, 면봉, 작은 생수, 작은 빗, 휴지, 작은 캔디 등) : 가방순이나 헬퍼분께 드리기

6. 스킨톤 실리콘 누브라, 스킨톤 속바지(혹은 네모팬티)

7. 머리기장은 가슴선까지

8. 양가 식권, 도장, 검정색 펜 분리해서 준비

9. 식전 영상 축가 mr USB(식 날 신랑이 예도분께 전달)

10. DIY 포토테이블 준비물(전날 친구들에게 전달, 당일 친구들이 가져옴)

11. 옷은 지퍼달린 원피스 입고 신발은 벗기 쉬운 단화

 

이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뭔가를 빼먹고 안가져왔다고 해서 너무 당황하지 말아요! 

 

몸만 와도 다 해결됩니다. 

여유로운 웃음이 가장 중요해요^-^

 

 

인터불고 파크빌리지 홀

 

 

결혼식 시간 순서대로 정리

 

준비물을 챙겨서 아침부터 바쁜 본식 당일 입니다.

 

메이크업 샵에서 일주일 쯤 전에 문자/카톡이 옵니다. 

개인별로 몇시에 샵에 도착하면 되는지 연락이 오는데요.

 

보통 신부가 제일 일찍, 신부 엄마, 신랑 엄마, 여자인 가족, 나머지 남자들 순으로 오라고 말해주세요.

이걸 양가에 잘 전달해 두어야 합니다.

 

6:00 기상

아침에 제모하는게 제일 효과가 좋은 것 같아서 털 제거는 아침에 했습니다.

머리를 감고(샴푸만, 트리트먼트나 린스 안됨) 말리고 아침 수분팩(진정, 영양X)을 해줬습니다.

 

7:00 조식

본식 당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침을 먹는 겁니다.

나중에 갈수록 힘이 빠져서 아침을 계란 같은 음식을 꼭 먹어주세요. 물도 아침에 한잔 꼭 마셔주세요.

 

8:00 메이크업 샵 도착 

사진 작가님과 헬퍼님과 인사를 하고 기다리면 안내를 해줍니다.

저는 12:30 식이라 7:50 까지 왔는데, 

11:00 예식 신부 거의 끝나가더라구요. 

 

6:00에 와야하는건가? 싶었습니다. 

 

헬퍼이모님이 '천천히' '급하지 않게' '차분하게'를 재차 말씀주시더라구요. 

 

메이크업 전에 머리 볼륨 넣는 작업과 스킨패드를 양볼에 올려주십니다.

 

8:20 메이크업 시작

메이크업은 우선 약 1시간 정도 1차로 받습니다.

 

웨딩 메이크업은 피부 결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더라구요.

여러겹 얇게 레이어드하고 잡티를 신경써서 가려주셨습니다.

 

9:50 헤어 시작

헤어를 손보기 전에 컬러렌즈를 끼고 캡처해온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좋아하는 느낌을 말씀드렸습니다.

 

손이 빠르시더라구요 약 30분만에 끝났습니다.

1차 헤어라서 드레스 입고 최종으로 봐주십니다. 

 

10:20 드레스 입기

챙겨온 누브라와 살색 네모팬티를 입고 드레스 안으로 들어가면 선생님 2명이 꽉꽉 조여주셔서 S라인이 생깁니다. 

 

너무 심하게 조이면 표정이 안좋아질 수 있으니 참아보되, 너무 힘들면 말을 하도록 해요!

 

 

10:40 마지막 수정 및 티아라 장착

드레스 까지 입고 마지막으로 티아라, 메이크업 수정 해주시는데 이때 급 이뻐집니다.

몸에도 화이트닝 크림 발라주셔서 뽀샤시~ 해 지더라구요.

 

티아라, 코사지 등 어울리는 것으로 해주시고, 귀걸이도 여러가지 대 보면서 고릅니다.

 

 

 

11:00 부케 수령

마지막으로 메이크업 수정 할 때 어디건가 부케가 옵니다.

친구가 부케 예약을 해주었는데, 인터불고 내 플라워 민지 라는 곳입니다.

 

부케는 친구가 본식 드레스를 업체 측에 보내주니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추천해 주셨다고 하더라구요.

전문가가 역시 잘 고릅니다! 드레스와 찰떡인 청순하고 풍성한 부케였어요.

 

저는 비가 왔다 안왔다 하는 흐린날 식이 진행되어서 야외 촬영을 적게 하고 실내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작가님은 사실 흐린날 찡그리지 않아서 사진은 더 잘나온다고 하셨어요.

 

 

11:10 ~ 11: 40 식장 이동 중에 사진 찍음

제가 본식 진행한 인터불고 파크빌리지는 빨간 웨딩카를 타고 가면서 잔디밭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식장으로 가서도 신부대기실 들어가기 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엇습니다. 

 

11:40 쯤, 그러니까 본식 40-50분 전 앞타임 포토테이블을 치우면 포토테이블을 설치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날 호텔에서 숙박한 친구들이 도와주었어요.  

 

 

11:50 신부대기실 도착

독사진, 신랑과 사진, 부모님과 사진 찍고난 다음 친구들과 사진 찍습니다.

 

 

12:25 신부대기실 문 닫음

본식 시작 5분 전에 신부대기실 문을 닫고 준비를 합니다. 

신부대기실에 있는 전신거울을 보고 마지막으로 얼굴한번 보고 준비 합니다.

저는 인공눈물 넣고, 면봉으로 눈꼽 떼고 립 지워졌나 봤습니다.

헬퍼분도 같이 봐주십니다.

 

그리고 신부대기실 입장문 앞에 섭니다.

이때 치마 잡는 법을 알려주시는데 생각보다 드레스 잡는게 어렵더라구요

 

손을 꽉 쥐어서 흘러 내려가지 않도록 하되, 너무 들어서 구두가 다 보이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물 한모금, 이클립스 캔디 하나 먹고 입장을 기다립니다. 

 

12:30 결혼식 시작

신랑신부 어머님 입장, 화촉점화, 신랑입장 후,

신부가 입장합니다.

 

문이 열리면 사람들 시선이 다 쏠리는데 정 중앙 멀리 보시면 됩니다.

굳이 사람을 다 보진 말고, 천천히 허리 살짝 숙여 인사하고 아빠한테 갑니다.

 

 

제가 결혼식 한 인터불고 파크빌리지 식장은 버진로드가 짧아서 입장을 천천히 하라고  강조 해주셨어요.

 

최대한 천천히 입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3:00 식 종료

식 종료 후 한복으로 갈아입고 뷔페 쪽으로 가서 양가 어르신들께 인사드립니다.

 

한복으로 갈아입고도 사진을 찍어서 좀 늦게 갔더니(14:00) 타 지방에서 오신 분들은 많이 가셨더라구요~

 

 

15:00 나도 밥먹자..

모든걸 다 끝내니 12:30 식이였는데 14:30이 되었습니다.

신랑과 앉아서 밥을 먹었는데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나마 맥주가 시원해서 2잔 원샷했습니다.

 

 

이렇게 본식 당일, 정신없는 스케쥴이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인터불고 웨딩팀에 정산(홀비+식비), 메이크업/드레스 및 본식스냅 업체에 잔금을 계산합니다.

 

양가 부모님들께 인사를 하고 헤어지니 16시가 되었네요.

 

 

아마 모든 결혼식이 이정도 틀 안에서 움직일 것 같습니다.

마지막엔 좀 지치긴 했지만, 나의 결혼식을 축하해 주러 온 친구들 얼굴을 하나하나 보니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재밌게 다들 즐겨보세요~^-^

 

 

즐거운 결혼식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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