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일정 전인데 생리 기간과 겹친적 있으신분?
저요..
결혼식 2달 남았을때, 설마설마 했는데 제 생리 기간이랑 겹치더라구요???
충격.

심지어 결혼식 다음날 떠나는 신혼 여행이 몰디브인데, 몰디브 하면 또 수영이잖아요?
아니 거기 가서까지 생리땜에 탐폰 해야하고 생각하니까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직접 본식 2달 전에 산부인과가서 물어보고 생리 미루는 방법을 가져왔습니다.
참고로 생리 미루는 방법 2가지 전부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일반 피임약: 머시론, 마이보라, 멜리안 등으로 먹으면 됩니다.
생리 미루는 2가지 방법
일단 생리 미루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 방법 1. "중요한 날 전에 생리를 미리 하고 지나가는 방법"
★ 방법 2. "중요한 일정까지 생리를 미루는 방법 (계속 복용)"
방법 2는 쉽습니다.
중요한 일정 전부터 피임약을 먹어서 쭉~ 복용하고 일정 끝나는 날 약을 끊습니다.
중요한 일정이 딱 생리 예정일(시작일) 이라면 최소 10일 전에는 먹어야 미뤄집니다. (주의!)
💡 주의할 점은
처음 복용하는 경우, 복용 첫 1~2주 사이에 부정출혈이 생길 수 있고
약을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해야 효과가 안정되므로 매일 1알씩 정해진 시간에 먹어야 합니다.
저는 근데 2달 전이니, 아에 생리를 미뤄서 본식 직전에 해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신혼여행을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방법 1을 사용했습니다.
✅ 이 방법은 생리주기가 일정한 사람들이 하면 좋습니다.
✅ 이 또한 부작용이 있어서, 사실은 왠만하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부작용은 아래에 써둘께요)
생리 시점을 조절해서 중요일 전에 끝내는 방법
생리 미루기 방법의 피임약 먹는법은
1. 생리예정일 7-10일 전부터 피임약을 하루에 1알 정해진 시간에 먹습니다.
2. 미루고 싶은 날까지 복용 후 중단 하면 2-3일 내로 생리가 시작됩니다.
대충보면 방법2와 비슷해 보이는데, 다릅니다.
본식 2달 전 날짜로 가정하면
결혼식 또는 여행 4월 20일
3월 생리 예정일 3월 23-25일
이라고 하면,
8일 전인 3월 15일 부터 피임약을 먹는 겁니다.
알약이 21알인데 그걸 다 먹으면 4월 4일이 됩니다.
그럼 4월 6일 쯤 생리가 시작되고, 약 1주일간 생리기간이 되겠지요?
그럼 4월 14일에는 생리가 끝나고, 20일에 본식을 치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일정, 결혼식, 여행, 시험 등등 1주일 전에 생리가 끝나는 것이지요.
원래의 주기보다 약 2주를 미뤄서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주기차이를 주는 방식인 것이지요.
이렇게 해서 저는 무사히 본식을 치뤘습니다! 만....
다시 돌아가면 또 피임약을 먹을지 심히 고민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다음의 부작용 때문입니다.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것이니 일단 안좋긴함)
피임약 생리 미루는 방법 부작용
- 속이 메스꺼움, 약간 어지러움
- 부정출혈 2주일(팬티라이너 할 정도)
- 기분이 매우 좋지 않다.(엄청 예민해짐)
- 약먹어서 그런지 몸이 땡땡한 기분이 든다.
저는 생리 하면 약 2일 후에 숙변도 빠지고 피부결도 좋고 복근도 살짝 보일만큼 붓기도 빠진다고 느끼는데요?
약 먹는 동안은 걍 이런거 없고 힘들더라구요..!
제 본식 드레스가 머메이드만 아니였으면 먹었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자궁내막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니, 중요한 일정 앞두고 하실 분들은 꼭 주의해서 복용해주시고,
장기 복용은 삼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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